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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1호 홈런…팀 내 홈런 1위(종합)

조희찬 기자I 2016.06.25 11:58:44
강정호(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9)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닉 테페시의 4구째 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이틀 만의 홈런이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부분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첫 타석인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선 테페시의 3구째 142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 그는 5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안타, 조디 머서의 볼넷으로 3루를 밟았다. 숀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이 된 6회말 2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9리로 소폭 올랐다.

피츠버그는 8-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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