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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과 박정주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회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작은 9번 타자 김태군의 방망이에서부터 나왔다. 주키치를 상대로 4회말 2사 2,3루서 몸쪽 커터(143km)를 노려 쓰리런을 작렬시켰다. 2-2 동점에서 전세를 뒤집는 석점 홈런이었다. 친정팀 LG를 상대로 한 홈런이자 데뷔 6년만에 터트린 첫 홈런이었다.
이어 1번 타자 박정준이 동참했다. 첫 타석에 들어선 박정준의 방망이는 힘껏 돌아갔다. 볼카운트 2B-1S에서 주키치의 4구째 높게 제구된 투심(146km)을 노려 좌중간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산구장에서 처음 나온 백투백 홈런이었다. 팀 2번째 백투백 기록이기도 하다. 4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허준-김동건이 팀 창단 후 첫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