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안정 관리中, 비상방역정책 열백번 정당”

이정현 기자I 2022.05.22 09:27:23

22일 북한 노동신문 사설 보도
“모든 비상방역정책과 중대조치, 과학적이고 현실적”
“방역전쟁에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 있어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이 22일 “돌발적인 사태속에서도 짧은 기간에 전염병 전파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당이 취한 비상방역정책이 열백번 정당하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4ㆍ25) 기념 열병식에 참가했던 평양 청년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모든 비상방역정책과 중대조치들은 악성변이비루스의 특성과 나라의 보건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기초한 가장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투쟁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라의 보건실정을 놓고볼 때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류입(유입)되지 못하도록 선제적이며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하는 것은 비상방역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라 했다.

북한은 당국이 지역별 봉쇄를 취하고 예비의약품을 신속 보급했다며 “현실적 조건에서 악성비루스감염증을 최단 기간에 차단, 소멸할 수 있는 명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역위기가 성과적으로 극복되여나가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우리 당 방역정책의 과학성과 그 생활력에 대하여 심장으로 절감하고 있다”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첫 자리에 놓고 세상이 알지 못하는 중대조치도 선제적으로 취하는 위대한 당의 령도가 있어 그 어떤 격난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철석의 신념”이라 자화자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기에 오늘의 방역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간지해야 한다”며 “애국의 세계, 인민사랑의 열화같은 정이 응축되여있는 우리 당의 방역정책들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드팀없이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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