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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28일(한국시간) “올해 파3 콘테스트를 취소했다”며 “파3 콘테스트는 출전 선수와 가족, 지인들에게 중요한 행사지만, 올해 무관중 대회로 열리는 탓에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막 하루 전 열리는 파3 콘테스트는 선수와 가족이 함께 하는 이벤트 경기다. 어린아이를 동반하거나 유명인이 캐디로 나서는 등 마스터스에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가 취소된 것은 기상 악화로 열리지 않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다.
4월에서 11월로 날짜가 변경된 탓에 대회 경기 진행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1·2라운드 때 3인 1조로 1번홀에서 차례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올해는 오전과 오후 시간에 1번과 10번홀에서 차례로 경기에 나가는 방식으로 열린다.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개막전 티샷은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가 나선다. ‘명예의 시타자’(Honoray Starters) 명명된 이 행사는 역대 챔피언을 기리는 마스터스 이벤트다. 아널드 파머가 2016년 타계한 이후 2명이 명예의 시타자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