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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객의 급감에도 영업을 지속해왔으나, 결국 일부 극장 휴점을 포함한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CGV는 30%에 해당하는 극장의 영업 중단뿐 아니라 정상 영업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여하며, 상영 회차도 축소한다. 또 전 임직원은 주 2일 휴업(휴업수당 지급)을 통한 주 3일 근무로 전환하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표 30% 임원 20% 조직장 10%의 비율로 연말까지 월 급여를 자진 반납하며, 근속 기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희망하는 임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실시한다.
CGV는 또한 입점해있는 모든 극장의 임대인에게 임차료 지불 유예를 유청할 계획으로 향후 6개월 임차료 지급을 보류하고 정상화 이후 12개월 간 분할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 오픈 예정이었던 극장 6곳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며, 리뉴얼 예정이었던 그장 2곳은 투자 계획을 전면 보류한다.
CGV 관계자는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높은 극장 사업 특성상 오는 5월까지 주요 신작들이 없는 상황에서 부분 중단보다 모든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CGV는 영화관 매출을 영화업계 전체로 분배하는 수익 구조상 영화관의 매출 급감은 영화 투자 제작 배급 등 전 분야의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극장이 무너지게 되면 국내 영화시장이 동반 몰락할 수 있고 이는 곧 영화산업 전체 종사자 약 8만명의 생존권과 이어질 수 있는 문제로 우선 35개 직영 극장만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