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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전술유도탄 사격시험...동해상 목표 정밀타격”

김호준 기자I 2022.01.18 07:17:14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시험발사
조선중앙통신 "무기체계 정확성 검증 목적"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판 에이태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검수사격시험은 생산장비되고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동해상의 섬목표를 정밀타격했다”면서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전술유도탄은 KN-24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KN-24 발사는 지난 2019년 8월 두 차례 시험발사와 2020년 3월 시험발사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80㎞, 고도는 42㎞로 최대 속도는 마하 5 내외다. 군 당국은 “동해상에 표적을 선정해 연속 발사능력과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시험발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평안북도 의주 일대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2발을 발사했다. 앞선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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