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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7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3000만달러(14.7%)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33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9억1000만달러(26.1%)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와 외환파생상품 거래량이 모두 늘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일평균 245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4억달러(21.8%) 증가했다. 2018년 2분기(229억7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64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60억4000만달러(19.9%) 늘었다.
이는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수출입 규모와 증권투자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금액과 수입금액을 합산한 수출입 규모는 지난해 4분기 2655억8000만달러에서 올 1분기 2825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과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모두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매도, 매수금액 합산 결제액은 같은 기간 898억8000만달러에서 1575억6000만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역시 38억6000달러에서 108억2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현물환 상품 중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39억4000만달러(27%) 증가한 18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 거래(105억3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3억4000만달러) 및 비거주자(66억6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16억5000만달러(18.6%), 11억8000만달러(19.2%), 15억7000만달러(3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파생상품 중에서 선물환 거래(113억7000만달러)는 역외선물환(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1억5000만달러(23.3%) 증가를 보였다. 외환스왑 거래는 236억6000만달러를 기록,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 관련 헤지수요 등으로 전분기 대비 34억9000만달러(17.3%) 늘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4분기 8억5000만달러 순유출에서 올 1분기 186억6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NDF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주식, 채권 등을 투자할 때 환헷지 수단으로 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