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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 복귀하나…김미경 교수 "적절한 시기 있을 것"

이재길 기자I 2019.12.05 00:05:00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에서 안랩 부스를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대전 소프트웨이브 2019’ 행사에서 “(안 전 의원이) 최근에 발간한 책에도 나와 있듯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 사회의 해결사로서 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남편의 거취는) 전적으로 남편이 결정할 일”이라며 “지금으로선 지난해부터 현지에서 시작한 연구 활동을 잘 마무리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 한번 시작한 일은 헌신해 해내고, 반드시 경험을 정리하고 기록을 남긴 후에 새로운 일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았다”면서 “한번 무언가를 시작하면 완전히 몰입해 집중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안 전 의원은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 학자로 체류 중이다. 지난 10월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을 담은 에세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출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시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7명은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속해 탈당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안 전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거듭된 요구에도 동참 여부를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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