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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北제재 해제하고 싶지만…北, 무엇인가 해야" 압박

이준기 기자I 2019.02.21 04:59:02

"하노이, 마지막 정상회담 아냐"..추가 회담 시사

사진=AFP PHOTO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무언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하노이 정상회담이 김 위원장과의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추가 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결국에는 나와 김 위원장은 미국 땅과 그들(북한) 땅에서 많은 만남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셔틀 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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