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영업이익을 7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는 것은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차가 매출 110조원을 넘긴 것도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전 최고 실적이던 2019년(105조7464억 원) 기록을 2년 만에 갈아 치우게 된다.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속에서도 양호한 부품 재고량을 바탕으로 다른 완성차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량 생산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RV 신모델의 잇따른 출시와 제네시스가 G80, GV70 등을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한 점도 한몫했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도 전체 실적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