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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기증한 대형 목재 안내판은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해 정문 입구에 설치됐다. 이번 기증은 서 교수가 추진하고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 이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과 일본 우토로 마을에 대형 한글 안내판을 설치한 이후 세 번째 기증을 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간판이 아직 없는 곳들이 있어 꾸준히 기증 작업을 펼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은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29곳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