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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넘어 미국·영국도 매료시킨 여고생 `사야`, 그의 정체는?

김병준 기자I 2016.09.18 03:33:33
(사진=테루유카)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해 일본 열도를 매료시켰던 단발머리 삼차원(3D) 여고생 ‘사야’가 최근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더넥스트웹은 3D 그래픽 디자이너 테루유키 이시카와와 유카 이시카와 부부가 새로운 버전의 사야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테루유카’라는 팀 명으로 활동하는 이 부부는 2015년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컴퓨터그래픽(CG) 사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사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형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 영국 매체도 앞다퉈 사야를 현지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시카와 부부가 만든 2016년 사야는 한층 더 실재 인물에 가까운 모습을 띠고 있다. 머리카락의 질감, 피부의 결, 그림자 등 모든 것이 더 섬세하게 표현됐다.

이들 부부는 최근 트위터 계정에 “2016 버전 사야 뿐만 아니라 모션 그래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올가을 전시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카도 “이번 전시회는 다른 여러 회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다”라면서 “움직이는 사야를 올해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사야를 공개한 뒤 많은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수차례 개선 작업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사야를 인기 캐릭터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사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과 인물을 3D로 구현해 낸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대부분 실제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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