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JYJ, 도쿄돔 재입성..日 활동 본격 재개

조우영 기자I 2013.02.25 14:58:56
JYJ 도쿄돔 콘서트 예고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가 4년 만에 일본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그 첫 무대는 도쿄돔이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JYJ의 일본 도쿄돔 콘서트 예고 포스터 이미지를 게재했다. 총 3일간 치러진다는 내용 외 구체적인 일정이나 설명은 아직 없다. 3월1일 관련 정보가 공식 발표된다는 문구가 전부다.

씨제스 측 관계자는 “JYJ가 도쿄돔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은 4년만”이라며 “이번 콘서트는 여러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곧 일본 측 파트너와 계약 등과 관련한 내용을 알려 드릴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1월 일본 동경지방재판소는 JYJ의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주장하는 에이벡스에 대해 패소 판결했다. 더불어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에게 에이벡스는 약 6억 6000만엔(약 78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동경지방재판소는 또 에이벡스가 씨제스 대표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을 공지했다고 인정하고 씨제스 대표 개인에게도 손해배상금 약 100만엔(약 1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도 함께 내렸다. 에이벡스 측은 이러한 판결에 항소한 상태이나 JYJ는 사실상 활동이 자유롭게 됐다.

JYJ는 한국에서 2009년 11월 SM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받은 후 씨제스를 통해 2010년 2월께 에이벡스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활동 범위와 관련해 양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에이벡스는 2010년 9월 JYJ의 일본 내 활동을 중지시켰다. 씨제스는 이에 에이벡스 측에 전속계약해지를 통지했고 에이벡스는 JYJ에 대한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며 콘서트 등 일본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씨제스는 “일본 사법부가 에이벡스의 JYJ에 대한 일본 내 방해활동을 인정하고 이를 금지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JYJ의 일본 내 활동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JYJ는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였던 SM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전속 계약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되며 송사에서 빠져나왔다. 이어 에이벡스와의 소송도 승소 판결이 나면서 모든 법적 소송을 끝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