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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감독 선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회의 개최

허윤수 기자I 2024.02.20 10:38:10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6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에 대한 사과와 대표팀 재정비를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축협 임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을 위한 첫발을 뗀다.

협회는 20일 오전 임직원이 참석한 임원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과 위원회 구성이 주된 안건이 될 전망이다. 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정묭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했고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팀의 재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밝히며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하고 이에 앞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협회 임원 회의를 통해 뽑힌 전력강화위원장이 중심이 돼 구성한다.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후보군을 선정해 압축한 뒤 유력 후보에 대한 최종 면접 등을 진행한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미흡함을 보였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전력강화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 이임생 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등이 꼽힌다. 이 중 정 대회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과 위원회 구성이 확정되면 즉시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경질

- 축구협회, 3월 A매치 임시 감독 체제 - 클린스만, 2003년생 한국·독일 혼혈 선수 발탁 시도했다... ‘독일 2부 소속 MF’ - ‘클린스만 사태는 없다’ 정해성 위원장, “외부 압력 의한 결정 절대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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