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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 별세...'미녀는 괴로워' 등 감초 역할

박한나 기자I 2019.04.22 10:38:46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작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년간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임은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지난 2017년까지 다양한 연극과 영화 무대에서 활약했다.

연극 ‘블랙 코메디’, ‘허풍’, ‘유 햄릿’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다시라기’로 전국연극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스크린에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중년 여성 택시 운전자 역, ‘늑대소년’에서는 정씨 부인 역, ‘사물의 비밀’에서 윤원장역 등 톡톡 튀는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외 영화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늑대소년’,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에 출연했다.

‘탐나는도다’, ‘주군의 태양’, ‘싸우자 귀신아’, ‘맨도롱 또똣’, ‘검사프린세스’, ‘외과의사 봉달희’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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