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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 최초 개발' 청호나이스, 환경가전 기술력 '선도'

김정유 기자I 2018.10.04 03:40:00

2003년 얼음정수기 선봬, '이과수' 브랜드로 대중화 앞장

청호나이스 충북 진천공장 전경. (사진=청호나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내 환경가전 기술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청호나이스는 1990년대 초반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 등으로 물에 대한 국민 경각심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자체 기술로 정수기를 생산·보급했다. 1993년 청호나이스를 창업한 정휘동 회장은 당시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보유했고 국내에 역삼투압(RO) 멤브레인 정수방식을 최초로 소개했다. 정 회장이 이끄는 청호나이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5년간 얼음정수기와 커피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혁신제품들을 출시해왔다. 이 같은 기술력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18년 연속 수상하며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2003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얼음정수기는 청호나이스의 상징이다. 청호나이스는 이후 2006년 1개의 증발기로 동시에 제빙·냉수를 할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출시, 얼음정수기를 대중화했다. 필터 또한 청호나이스의 강점이다. 청호나이스는 창업 초기부터 다우케미칼의 필터 재료를 원자재로 들여와 자회사 마이크로필터를 통해 직접 생산한다.

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994년부터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 12월엔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자법인을 설립,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7년엔 중국 광동성에 공장도 설립했다. 지난해엔 베트남 법인, 올해 2월엔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청호나이스가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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