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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안타 대신 볼넷 2개 수확...탬파베이, PS 진출 무산

이석무 기자I 2018.09.25 13:20:36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볼넷을 얻어내는 탬파베이 최지만. 사진=AFPBN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나단 홀더를 상대로 볼넷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0-1로 뒤진 3회말 2사 3루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1-3으로 따라붙은 6회말에는 무사 2루에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다음 타자 토미 팸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1-4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읜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5리(189타수 50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4로 패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양키스는 원래 구원투수인 홀더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등 8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해 탬파베이를 제압했다.

불펜투수로만 마운드를 운용하는 이른바 ‘불펜데이’는 원래 탬파베이가 잘 쓰는 전술이다. 하지만 이날은 양키스가 오히려 탬파베이의 허를 찌르면서 승리를 따냈다..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는 동부지구 2위 양키스와 서부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돌아갔다.

오클랜드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면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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