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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2일 0시에 열릴 예정이던 신트트라위던과 로열 엑셀 무스크롱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트트라위던과 무스크롱의 경기가 연기된 이유는 무스크롱 선수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무스크롱은 지난 22일 선수 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는데 다음 날에는 4명, 29일에는 8명의 선수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선수단 전원을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격리하기로 했다. 주필러리그에서는 한 팀 7명 이상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무스크롱의 경기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결국 두 팀의 경기는 미뤄졌다. 새 일정은 추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