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승 3패 벼랑 끝서 기사회생...마이애미에 역전승

이석무 기자I 2020.09.26 13:31:51
보스턴 셀틱스가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이긴 뒤 제이슨 테이텀(왼쪽)과 대니얼 타이스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보스턴 셀틱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1-108로 눌렀다.

보스턴은 1, 2차전을 먼저 내준 뒤 3차전을 이겼지만 4차전에서 다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 6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보스턴은 NBA 최다 우승(17회) 기록을 보유한 보스턴은 2009~10시즌 이후에는 챔피언 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5차전에 나선 보스턴은 전반을 51-58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무려 41점을 쏟아붓는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시작 후 보스턴은 마이애미의 득점을 2점으로 묶고 내리 13점을 쏟아부었다. 스코어를 92-83으로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친 보스턴은 4쿼터에 점수차를 더욱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이 3, 4쿼터에 무려 70점을 몰아치는 동안 마이애미는 겨우 50점에 머물렀다.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43분여를 뛰면서 3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제일런 브라운도 28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대니얼 타이스는 15점 13리바운드를 책임졌고 마커스 스마트는 트리플더블에 육박하는 12점 8리비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고란 드라기치가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덩컨 로빈슨이 20점을 기록했지만 19.4%에 그친 저조한 3점슛 성공률(36개 시도 7개 성공)에 발목을 잡혔다. 반면 마이애미의 3점슛 성공률은 31.6%(38개 시도 12개 성공)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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