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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은 정 작가가 ‘진이, 지니’ 이후 2년만에 출간한 작품이다. 앞서 ‘악의 3부작’이라 불리는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으로 인간 내면의 깊은 악에 대해 탐구하며 큰 인기를 끈 정 작가의 신간 출간 소식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책 출간을 앞둔 지난달 정 작가가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면서 ‘악의 3부작’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자 신작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다.
‘완전한 행복’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74.7%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2.4%, 34.2%를 차지했다.
김진명 작가는 오랜만에 ‘고구려’ 시리즈를 출간하면서 종합 17위에 올랐다. 역사소설 ‘고구려’는 동북아시아 강대국이었던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끈 미천왕,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등 5명의 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로 고구려 역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고구려’는 다른 소설에 비해 40대 남성 독자층의 구매가 21.2%로 가장 높아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는 13계단 상승한 종합 14 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은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큰 화제를 모은 정세랑의 첫 번째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는 종합 29위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