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곤약을 넣은 젤리 음료와 면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풀무원은 이달 들어 다이어트 국수인 ‘라이트누들’ 6종을 출시했다. 곤약을 면 형태로 가공하고 병아리콩, 콩가루 등을 첨가해 일반 국수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조리 시간도 짧은 편으로 뜨거운 물에 30초만 담아놓으면 면이 풀어져 바로 먹을 수 있다. 풀무원이 출시한 곤약면의 칼로리는 75kcal(가쓰오냉소바)에서 135kcal(매콤비빔면) 정도다. 성인 한 끼 식사 권장량이 700kcal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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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면 또한 칼로리가 75kcal 정도로 성인 식사 권장량의 10분의 1 수준이다. 삶은 계란이나 닭가슴살 등 고단백질 고명을 추가해 다이어트 식사로 제격이란 게 아워홈 측 설명이다.
쌀 형태로 만든 곤약 제품도 있다. 대상은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 즉석밥 2종과 곤약 1종을 선보였다. 쌀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특별한 맛은 없다. 백미보다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씹는 느낌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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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도 최근 파우치에 곤약 젤리를 담은 신제품 ‘닥터유 젤리’를 내놓았다. 포도·복숭아 과즙을 넣어 일반 젤리 음료 제품과 식감이 유사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8 식품행태소비조사 자료에서 올해도 건강과 다이어트 관련 제조식품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 접하지 못한 각종 건강식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생활 속에 각종 다이어트 식품이 녹아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