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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중 3번을 이겨야 하는 승부. 1차전이 꼭 절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1차전서 승리한 팀이 다음 시리즈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LG처럼 기세를 타고 있는 팀은 더욱 그렇다.
양 감독은 승부수 중 하나로 NC의 테이블 세터를 꼽았다. “중심 타자에게 한 방을 맞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이종욱 박민우 등 테이블세터를 출루 시키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소사와 NC 테이블 세터의 승부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선 이종욱과 박민우의 HOT&COLD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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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다르다. 밀어치기에 아주 능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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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소사가 이들의 바깥쪽을 어떻게 공략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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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른 통계도 있다. 소사는 바깥쪽 존 공략을 통해 삼진존 속에는 이들의 약점도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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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기인 포심 패스트볼이 힘을 받았을 때 이런 결과를 많이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공이 솟구쳐 오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살아 움직일 때 그의 약점인 바깥쪽 존도 장점으로 변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종욱에겐 바깥쪽 높은 존 공략이, 박민우에겐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 공략이 효율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사는 지난 13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공에 힘은 분명히 실려 있을 수 있는 휴식 기간이었다. 제구라는 또 하나의 벽이 남아 있지만 일단 장기인 빠른 볼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게 벌었다.
과연 소사가 NC 테이블세터와 승부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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