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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하루만 보면 서울에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우 게시글 수가 전주 대비 각각 170% 증가했다. 관악구는 160%, 강남구는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시글은 귀갓길 비 상황이나 아파트 정전 상태를 묻는 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게 누수로 수건이나 신문지 나눔을 부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도움을 주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
당근마켓의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에는 침수 피해 복구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9일 새벽 2시께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이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옮겨줄 사람을 급히 찾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 자연 재해 발생 시 이웃 간 동네 소식통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