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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제이홉 보러 미국行 우정

조태영 기자I 2022.08.02 10:34:39

지민, 제이홉 '롤라팔루자' 공연 응원차 시카고 방문
제이홉 "준비하는 과정 힘들었는데 지민 오자 웃음꽃이 활짝"

제이홉(왼쪽)과 지민(사진=지민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탄소년단 지민과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에서 특급 우정을 자랑했다.

지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같은 팀 멤버 제이홉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 바 있다. 지민은 같은 그룹 멤버인 제이홉을 응원하기 위해 해당 축제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제이홉과 지민은 모두 브이 포즈를 한 채 힙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제이홉을 응원하기 위해 먼 해외까지 날아간 지민의 따뜻한 우정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제이홉과 지민은 지난 1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연 후일담을 전했다. 제이홉은 “시카고 와서 연습하면서 힘들었는데 지민이가 오자마자 제가 웃음꽃이 활짝 폈다”며 “큰 힘과 도움이 됐다. 너무 고맙다. 이 먼 길까지 와줘서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여기 와서 식욕도 없었고 안 먹고 그랬다. 근데 지민이가 와서 점심을 먹는데 밥이 엄청 들어갔다”며 “그만큼 멤버와 친구가 주는 안정감이 너무 크다”고 지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민은 “형이 너무 피폐했다. 한두 달 고생한 건 알고 있었는데 불도 안 켜고 어두컴컴한 곳에서 살도 너무 많이 빠졌다. 많이 힘들었구나 했는데 공연에서 진짜 멋있었다”며 “우리 멤버들 다 와서 봤어야 하는데. 이건 배워야 한다. 공연 퀄리티도 너무 높았고 오늘은 팬으로서 봤다”고 극찬했다.

또 제이홉은 “지민이의 도움이 엄청 컸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암흑의 세계였는데 네가 내 불빛이 돼 줬다”고 말했고, 이에 지민은 “하도 우리가 오랫동안 단체로만 하지 않았나. 형이 첫 시도를 했는데 외롭겠더라”며 공감했다.

매년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는 30년 전통의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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