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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원작의 ‘운명과 복수’라는 명제를 재해석해 정의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권력자들이 자행하는 폭력의 문제를 들여다 본다.
연극 ‘괴물B’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구름 한가운데’ 등을 선보인 극단 코끼리만보의 손원정 연출이 연출한다. 극단 관계자는 “손원정 연출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철저히 자기 욕망과 필요에만 몰두하고 그 안에 갇혀서 미쳐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광기의 전시’라는 개념을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최희진이 장군의 아내 아멜리아 역을 맡는다. 최근 연극 ‘금조이야기’에서 금조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윤현길이 장관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이영주, 문성복, 조성현, 최지혜, 베튤(ZUNBUL BETUL), 이송아(LI SIYA), 강연주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아르코예술극장 지원으로 시청각 장애인도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인터파크 티켓,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