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일반 청약에는 SK바사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바사 IPO 참가 증권사 대부분이 SKIET IPO에 주관사 또는 인수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SK바사 청약 참가자들에 이후 신규계좌를 만든 이들이 더해져 더 많은 이들이 이번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인 SK증권 등에 신규계좌를 만들기 위한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새벽 줄서기 등의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했다.
청약증거금에 상관없이 청약참가자 모두에게 N분의 1로 배정하는 균등배분은 경쟁률을 보지 않고 청약 가능하지만, 청약증거금에 따라 주식을 나눠주는 비례배분은 경쟁률에 의해 좌우될 수 있어서다. 둘째날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막판 쏠림현상이 나타나며 서버다운 등의 현상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증권사별 확보 물량은 얼마나 될까? 대표주관시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JP모간증권이 26%(556만1400주)씩,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18%(385만200주)씩을 확보한 상태다. 인수단인 SK증권은 8%(171만1200주)를, 삼성증권(016360)과 NH투자증권(005940)은 2%(42만7800주)씩을 보유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장 많은 물량을 가진 미래에셋으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리지 않겠느냐”며 “SK바사 때 계좌를 많이 만들었던 NH투자증권으로도 기대 이상의 청약자가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수 역시 과반수를 넘어섰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는 57.9%,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63.2%가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6개월 확약 비율은 각각 13.3%, 14.4%였다.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번 상장 이후 지분 61.2%(4363만3432주)를 6개월간 의무보유할 예정이다.
청약 시작은 오전 10시, 마감은 오후 4시다. 최종 청약 마감 시일은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