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수험생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J2 프로’는 미래 고객들을 위한 투자 개념이다. 갤럭시 J2 프로는 전화와 메시지, 카메라 등 기본기능을 유지하면서도 3G와 LTE, 와이파이 등 모바일 데이터를 완전 차단해 학습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들을 노렸다.
핵심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뒤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18~21세 수험생들이 2019년·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갤럭시S나 노트, 갤럭시A 시리즈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갤럭시 J2 프로를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그대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갤럭시 J2 프로 출고가는 19만9100원으로, 사실상 약 6개월에서 1년 반 동안 무료로 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결국 성인이 되어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할 미래 수요에 투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J2 프로는 학습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러 구형폰을 구입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스마트폰”이라면서 “새 스마트폰 구입시 기존 구입금액을 전부 보상해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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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앱은 ‘스마트 스위치’로,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쉽게 사진과 연락처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옮길 수 있다. LG전자(066570)의 ‘LG 스위치’도 비슷한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반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건강관리 앱인 ‘삼성 헬스’와 스마트홈 전용 ‘스마트 싱스’, 스마트워치 전용 ‘삼성 기어S’ 등이 있다. 이는 잠재 스마트폰 수요 외에 가전이나 스마트 워치 등 다른 삼성전자 제품까지도 연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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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안드로이드OS에서 iOS로 전환할 때의 방법이나 장점을 자세히 소개한 웹 페이지를 별도 오픈하기도 했다. 해당 페이지는 아이폰으로 전환하는 것이 쉬운지, 아이폰 속도가 정말 빠른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으로는 ‘아이폰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느냐’며 아이폰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며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