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구시장 확실' 홍준표…"윤석열 대통령, 나 무시 못할 것"

이지은 기자I 2022.06.02 01:42:12

2위 서재헌에 크게 앞서…텃밭서 지지율 70% 선회
"과거 대구시장 입지와 전혀 다른 시장 될 것"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대구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날 대구 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가 2위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 것을 확인한 후 “과거 대구시장의 입지와 전혀 다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0%를 훌쩍 넘는 자신의 높은 득표율에 대해 “중앙권력이 교체되면 지방권력도 교체 되는 것이 순리”라며 “그래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하고,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과거 선거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는 협력 관계가 아주 좋다”며 “민선8기 4년 동안 대구·경북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미래 50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임기 4년 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4년 후의 일을 어떻게 알겠나. 그건 아무도 모른다”며 말을 돌렸다.

홍 후보는 “대구가 많이 쇠락했는데 과거 영광을 되찾도록 하겠다.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대구를 살리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

주요 공약에 대해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나 여객 수송의 30%를 감당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잘 협의해서 성공적인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최소한의 저지선 만들어달라" 與 외치는 이유는 -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 역대 사전투표 보니…화제성이 투표율로 직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