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장관 14억원 재산 신고…본부·산하기관장 다주택자 3명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억 43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용부 본부와 산하기관장 중 다주택자는 3명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제공)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억 43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장관은 직전 공개 시점보다 재산이 6811만원이 증가했다.

먼저 안 장관은 건물 재산으로 15억 921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 소유의 세종시 다정동 소재 아파트(6억 8700만원)과 서울 중구 만리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7억 2000만원), 모친 소유의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또 안 장관은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3억 121만원과 장녀 소유의 증권 1933만원도 신고했다. 그는 본인과 모친 소유의 채무 4억 9114만원도 신고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16억 9478만원을 신고했다. 박 차관은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의왕시 소재 대지(9억원)과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의앙시 청계동 소재 복합건물(5억 6619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또 본인과 가족 소유의 예금 8억 1712만원과 배우자 소유의 증권 6353만원, 채권 2억 7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채무 9억 4091만원을 신고했다.

박성희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26억 9208만원,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21억 3318만원, 김민석 노동정책실장은 18억 15만원을 신고했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38억 4138만원으로 고용부 본부 1급 공무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한편 고용부 공무원과 산하기관장 중 다주택자로는 박성희 기획조정실장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었다. 박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 2채 등 3주택자이다.

또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도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본인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복합건물을 신고했다. 정 사무총장도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세종시 반곡동 소재 아파트와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소재 연립주택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