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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는 ‘시론’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모델 ‘센토디에치’를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탈리아로 110을 뜻하는 센토디에치는 부가티의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의 110번째 생일을 기념해 제작된 EB11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전 세계 10대만 한정 출시되는 모델로 가격은 890만 달러(한화 약 108억원)부터다.
전면부는 부가티 아이덴티티인 말발굽 모양의 그릴을 중심으로 공기흡입구를 새롭게 설계했다. 앞쪽에서 빨아들인 공기가 차체 뒷부분까지 박리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시론의 곡선형태를 유지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은 측면 윈도우 후방에 5개의 홀이 표현된 쿼터 글래스다. 후방에는 고정형 스포일러, 세로형 쿼드 머플러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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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시론과 동일하다. 시론은 배기량 7993cc W16 쿼드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오일 쿨러근처 추가 냉각 장치를 더해 얻은 출력으로 부가티는 기존 시론대비 약 97마력 향상된 수치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초, 2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6.1초면 충분하다. 부가티는 안전을 위해 시속 380km까지만 가속되도록 전자제어 장치를 부착했다. 여기에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4.4km/ℓ(도심 2.8, 고속6.5)다.
부가티 CEO 슈테판 빙켈만은 “센토디에치는 고객들에게 개선된 출력과 중량 감소를 제공해 더욱 역동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센토디에치는 이미 공개와 동시에 10대 모두 판매가 이뤄졌다. 이 차량은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문한 고객들은 2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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