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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결혼 후 첫 인터뷰]③"새 영화, 일제강점기 독립군 이야기"

김은구 기자I 2017.06.04 08:00:37

아시아 70여 취재진에 '자전차왕 엄복동' 홍보

비(사진=웹TV아시아)
[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일제강점기 배경에 독립군에 관한 영화입니다.”

월드스타 비(정지훈)가 아시아 각지 매체들 앞에서 새로 출연하는 영화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비는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두짓타니 호텔에서 가진 한국 및 아시아 각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지금 ‘자전차왕 엄복동’이라는 영화를 촬영 중인데 굉장히 즐겁다”며 이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비는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한류스타일뿐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며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까지 받았다. 그 만큼 해외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스타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직접 아시아 각지 매체 취재진 70여명 앞에서 일제강점기와 독립군을 언급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다. 일제강점기에 대한 아시아 각지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여기에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바친 의열단의 이야기까지 담길 예정이다. 비가 엄복동 역을 맡았으며 강소라가 독립군인 의열단 대원 김형신 역으로 출연한다.

비는 “엄복동은 실존인물”이라며 “굉장히 좋은 배우들이 나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이제껏 해온 영화들 중 가장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현재 ‘자전차왕 엄복동’의 촬영이 30~40% 진행됐으며 8월 말 끝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2~3일 방콕 쇼DC에서 동영상 플랫폼 업체 웹TV아시아 주최 페스티벌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에 참여하며 이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비 외에 한국의 수란, 하이컬러, 일본의 에그자일 더 세컨드, AKB48, 비걸 나오, 주스주스, 태국 휴고, 버린 분비붓, 슬롯모신, 스탬프, 베트남 손뚱, 말레이시아 매드 어거스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30여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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