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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군사훈련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

이석무 기자I 2016.08.27 12:18:57
기성용(왼쪽)(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최근 군사훈련을 받고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BBC는 27일(한국시간) 기성용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비시즌 기간 군인으로 생활했다. 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축구를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훈련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약간 힘들었다”며 ‘“4주 동안 군사훈련소에서 지내야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한반도에는 언제나 전쟁 가능성이 있다”며 “군사훈련을 받기 전까진 군대에 대해 몰랐지만 4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대한민국 군인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기성용은 지난 6월 13일 부산의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4주 훈련 과정을 마치고 7월 8일 퇴소했다. 이후 잉글랜드로 이동했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프리시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기성용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선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24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원정 경기에선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27일에는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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