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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기대반 걱정반]아웃도어는 '신세계' 가전은 '홈플러스'

민재용 기자I 2015.10.01 03:00:00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2만 6천개 점포 참여
백화점 입점 업체 절반이 참여..할인율 최대 80%
백화점 의류,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할인
편의점 1+1 행사..온라인 쇼핑몰은 기획전 진행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오늘부터 국내 모든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열린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모든 유통업체의 2만 6000개 점포가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가격 할인율도 기본 50%에서 최대 80%로 기존 세일행사보다 높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유통업체 전체가 2주간 할인 페스티벌 펼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백 입점 업체 절반이 세일행사 동참

국내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행사에 총 7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체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번 세일 행사에는 DKNY, 닥스골프, 클럽모나코 등 기존 정기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110여 개 브랜드들도 동참했다. 일부 의류 브랜드의 경우 할인율도 최대 80%로 기존 어떤 세일 보다 할인율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 기간에 점별로 80~100개 아이템을 선정해 한정 수량을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천호점은 슈페리어 긴팔 티셔츠 8만 9000원(50% 할인), 듀퐁 체크패턴 버튼다운 7만 1200원(64% 할인)에 판매하고, 목동점은 지고트 패딩 23만 9400(70% 할인), 아디다스 덕다운 재킷 13만 9500원(50% 할인) 등을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브랜드별 대형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압구정본점은 스톤아일랜드, C.P컴퍼니, 인터메조 등이 참여하는 ‘F.G.F 그룹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20억 규모로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톤아일랜드 스포츠 자켓 79만8000원, 인터메조 블루종 20만 3000원 등이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지난 7월 롯데백화점이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한 할인행사 ‘롯데 블랙 슈퍼쇼’를 찾은 모습.(사진=한대욱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하여 4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아웃도어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실리트, 한국도자기, 프렌치볼에서는 단종상품을 50%의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테팔에서도 단종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특가로 선보인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별로 다양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할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해당 백화점을 방문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신선식품이 반값

대형마트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집중 할인한다. 이마트는 한우사골, 밥솥 등 신선식품에서 가전, 패션까지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제주산 은갈치는 기존가 대비 43% 할인된 2800원에 한우꼬리반골, 사골, 우족 등 한우부산물을 50% 할인된 100g당 각 700원에 판매하고 침구, 원목 가구 등 직수입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나이키 아디다스 지센 체이스컬트 등 의류브랜드 제품과 주요 생필품 등 3000여개 품목을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삼겹살, 계란, 세제 등 대표 생필품도 정상가 대비 최대 50% 가량 싸게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인기 생필품 최대 반값, 냉장고·TV·김치냉장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피존, 해피바스 바디밀크, LG생활건강 수퍼타이 ZIP 등은 1+1행사를 진행한다. 그외 음료·제과 1000~2000원, 동원 리챔·와인숙성 리챔(340g x 3입/종류별) 1만980원, 오뚜기 3분 짜장 980원, CJ진한참기름(500ml) 5800원 등을 30% 할인 판매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범국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엄선해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고 말했다.

◇편의점과 온라인몰도 동참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도 행사에 빠지지 않는다.

GS25는 다음달 말까지 인기 상품 700여 종류에 대해 1+1, 2+1, 덤증정 등 증정행사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구입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음료 과자 등 30여개 품목을 15~30% 할인 판매한다. CU는 탄산수 5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옥션은 롯데백화점,CJ몰, 홈플러스 등 8개 입점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을 매일 4개 선정해 특가로 판매한다. G마켓은 제휴사별 구매 합산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G캐시로 돌려 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도 기획전 상품을 최대 50%할인하는 등 코리안블랙프라이 행사에 동참한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비해 참여폭은 크지 않지만 알뜰한 쇼핑을 하는 소비자에게는 도움이 되는 제품을 주로 할인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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