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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은 이태오와 그에 따른 지선우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애와 박해준이 입을 모아 감정 변화의 절정을 맞는 12회를 베스트로 뽑은 만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끝까지 민현서에게 집착했던 박인규(이학주 분)가 고산역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하면서 고산에 파란을 몰고 왔다. 지선우는 그날 민현서를 배웅했고, 박인규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태오는 “죽이겠다”는 분노로 고산역을 찾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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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 앞에 선 지선우와 이태오, 민현서의 표정에서 수많은 감정이 스친다. 위태로이 버티고 서 있는 지선우가 마주한 진실과 선택은 무엇일까. 아들 이준영을 지켜야 하는 지선우, 민현서로부터 이태오를 도려낼 ‘키’를 받았음에도 그의 혼란과 고뇌는 더 깊어진 듯 보인다. 벼랑 끝에 몰린 이태오는 전화를 하며 충격을 받은 얼굴이다. 지선우를 배신하고 새로 쌓아 올린 세계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이태오지만, 드러난 현실은 초라하고 비참할 뿐이었다. 경찰서 블라인드 너머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민현서의 눈빛은 심상치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용의자로 이태오를 지목한 민현서, 그의 행보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도 급변하는 관계들이 긴장감을 더했다. “난 이태오 앞날 따위 관심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여병규의 외면 속에 이태오는 위기에 몰린다. 이태오를 향한 여다경(한소희 분)의 깊어진 불신은 이들 관계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진 영상 속 지선우의 집을 찾아온 이태오의 말은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평범하고 시들해졌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는 이태오, 그리고 지선우의 지친 표정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서로의 목을 조이는 치열했던 싸움에서 벗어나 진심과 마주하게 될까, 두 사람 관계에 결정적인 변곡점이 찾아온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박인규 죽음의 진실이 오늘 12회 방송에서 밝혀진다. 지선우와 이태오에게 결정적 터닝포인트 찾아올 것”이라며 “그동안 쌓이고 변화해온 감정들이 응축되어 커다란 변화의 순간을 맞는다. 커다란 변곡점이 될 회차이니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는 2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