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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파이널 앞두고 김연아 열풍...응원 메시지 쇄도

김영환 기자I 2008.12.12 11:23:43
▲ 김연아

[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김연아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이 11일 개막한 가운데 12일 오후 8시 15분으로 예정되어 있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시간이 다가오자 김연아의 미니홈피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2일 오전 현재 김연아의 미니홈피에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아선수 화이팅 ^-^ ", "행복한 스케이터~~부담갖지 말구요.. 우리도 TV보면서 행복해 할겁니다.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그랑프리 파이널.. 행복하게 즐겨요~~김연아 선수 화이팅!!! ^^" 등 김연아의 선전을 기원하는 400건 이상의 응원글이 쇄도해 '국민 여동생'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김연아의 인기는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 예매에서도 확인됐다.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은 1차(1248장)와 2차(501장) 판매분이 인터넷 예매 시작 뒤 각각 40분, 15분 만에 매진됐고 성탄절에 열리는 김연아 출연 자선 아이스쇼 '앤젤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도 46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 때문에 입장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13일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가격은 R석이 5만원 수준이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암표가격이 40만원 이상 호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입장권 구입 전쟁이 벌어지면서 흥분한 팬들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고양시를 성토하고 있다. "5,000석의 목동을 두고 일산까지 온 이유가 뭐냐", "갈라쇼 티켓 2장이 30만원에 거래됐다" 는 등 팬들의 성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의 이름으로 발매된 클래식 앨범 '페어리 온 디 아이스(Fairy on the Ice)'도 일찌감치 매진돼 김연아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김연아는 12일 오후 8시 15분 여자 쇼트 프로그램과 13일 오후 8시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 김연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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