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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찬바람 불자 탕거리 수산물 잘나가요"

함지현 기자I 2018.10.07 06:00:00

대구·동태·아귀 등 탕거리 전년 比 두 자릿수 신장

롯데마트에서 대구탕 등 탕거리 수산물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릿 수 이상 신장했다.(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탕거리 수산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탕거리 수산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탕거리인 대구는 60.5%, 동태는 43.1% 신장했다.

이처럼 탕거리 수산물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대구탕, 우럭매운탕, 꽃게탕, 해물탕 등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탕거리 생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난 태풍 이후 조업 불안정, 양식장 피해 등으로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15%가량 비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롯데마트는 산지 직거래 확대 및 사전 비축물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가격에 제철 수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보령, 죽포, 구룡포, 방어진 등 동해와 서해 주요 포구의 시황을 보며, 새벽마다 가장 신선한 생물을 가장 저렴한 산지가에 수매해 전국 영업점으로 바로 배송하고 있다.

또한, 제철 대구를 수매, 냉동해 크기별로 다양하게 비축해둔 냉동상품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생물 조업이 잘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700g, 1kg, 1.5kg 등 다양한 크기의 대구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 부터 17일 까지 전 점에서 제철 탕거리 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추현우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기온이 차츰 내려갈수록 탕거리 수산물에 대한 고객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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