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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소속사 액터사이드 측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액터사이드 관계자는 11일 “천정명은 현재 다른 작품 출연을 논의 중인데 이미 고사한 ‘로코킹’ 출연이 계속 언급돼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천정명은 지난 2월 전 소속사 씨엔에이에이전시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3월 액터사이드(전 디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관계자는 “천정명이 지난해 말 전 소속사에서부터 ‘로코킹’ 출연 제의를 받아왔지만 계약은 하지 않았다”며 “현 소속사와 계약을 할 때도 ‘로코킹’ 출연 의향을 물었는데 배우 본인이 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작사가 출연협상을 천정명과 관계 없이 전 소속사와 진행한다고 하고 출연료 등 여러 출연조건이 합의되지 않은 게 출연을 거절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로코킹’(가제)은 일본 작가 와타세유우의 인기 만화 ‘절대그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랑의 상처로 심장이 차가워진 특수분장사 다다와 인간보다 더 뜨거운 심장을 가진 휴머노이드 연애 로봇 영구, 톱스타 마왕준의 삼각관계를 담는다. 천정명은 마왕준 역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