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보스턴전서 4타수 무안타 침묵... 타율은 0.259로 하락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9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쿠퍼 크리스웰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범타로 돌아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으나 다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0-4로 뒤진 6회에도 범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레넌 베르나르디노를 상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엔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다. 0-4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저스틴 슬래튼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때려 큰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4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보스턴에 0-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