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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언더파 컷?"..'버디 향연'이 만들어낸 KLPGA 명품 대회

김인오 기자I 2017.04.29 10:13:01
2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김해림, 배선우, 이소영 조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용인=방인권 기자]
[용인=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도 언더파 컷 기준이 나올까.” 29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둘째날 경기의 최고 관심사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산악 지대에 있지만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평이한 코스탓에 매 라운드 무더기 버디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출전 선수 144명이 총 382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글도 4개나 나왔다. 버디를 잡지 못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버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이븐파 이상을 적어낸 선수는 모두 63명이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 경기에 참가하려면 60위(아마추어 선수는 컷 기준 순위에서 제외) 이내에 들어야 한다. 1라운드 결과만 보면 최소 이븐파 이상을 기록해야 최종라운드 명단에 오를 수 있다.

대개 2라운드 성적이 더 낫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더파를 쳐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지난해 컷 기준은 1언더파였다. K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언더파 컷 기준이다.

변수는 바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에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다. 바람이 산과 부딪치면서 방향을 알 수 없는 ‘복불복 바람’이 불기도 한다. 바람을 맞서는 전략보다는 바람에 순응하는 편이 타수를 줄이거나 지키는 데 유리할 수 있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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