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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산악 지대에 있지만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평이한 코스탓에 매 라운드 무더기 버디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출전 선수 144명이 총 382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글도 4개나 나왔다. 버디를 잡지 못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버디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이븐파 이상을 적어낸 선수는 모두 63명이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 경기에 참가하려면 60위(아마추어 선수는 컷 기준 순위에서 제외) 이내에 들어야 한다. 1라운드 결과만 보면 최소 이븐파 이상을 기록해야 최종라운드 명단에 오를 수 있다.
대개 2라운드 성적이 더 낫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더파를 쳐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지난해 컷 기준은 1언더파였다. K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언더파 컷 기준이다.
변수는 바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에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다. 바람이 산과 부딪치면서 방향을 알 수 없는 ‘복불복 바람’이 불기도 한다. 바람을 맞서는 전략보다는 바람에 순응하는 편이 타수를 줄이거나 지키는 데 유리할 수 있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