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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혜영, 미싱도로시와 아름다운 이별…지분 10억 기부

김은구 기자I 2010.12.15 10:30:24
▲ 이혜영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이혜영이 8년간 열정을 쏟아 부었던 패션 브랜드 미싱도로시를 떠난다.

지난 2002년 론칭한 미싱도로시를 통해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 이미지를 굳혔던 이혜영은 최근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회사 측과 협의를 마쳤다.

특히 이혜영은 자신의 미싱도로시 지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기부, 사회 환원을 실천한다는 방침이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이혜영 측근에 따르면 이혜영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현재 모습과 젊은 소비자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미싱도로시 브랜드가 거리가 있다는 생각에 고민을 해오다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이혜영은 직접 미싱도로시를 론칭했으며 2004년에는 케이블채널 홈쇼핑에 진출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07년 이너웨어도 론칭해 CJ홈쇼핑 첫 방송에서 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미싱도로시의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이혜영은 2대 주주로서 디자인 총괄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제품 기획과 모델활동 등으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게다가 미싱도로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적 성과도 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그러나 “이혜영이 미싱도로시에서 열심히 일했고 브랜드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 자신의 나이 대에 더 어울리는 일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 지분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게 미싱도로시에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라는 생각으로 그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영이 보유하고 있던 미싱도로시 지분은 1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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