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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S펜은 '음악재생 리모컨'?

김혜미 기자I 2018.07.03 05:02:00

"사실상 블루투스 컨트롤러"..SNS 중심 얘기 무성
음악 재생·장거리 원격 셀프 타이머 등 관측 주목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언팩 일정이 공개된 뒤 ‘S펜’ 신기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주요 IT 전문매체와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될 새로운 S펜은 S펜이 단순히 메모 전용 펜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휴대용 블루투스 컨트롤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몇 차례 제품 출시에 앞서 적용된 신기술을 폭로한 바 있는 중국 IT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S펜 버튼이 장거리 원격 셀프 타이머, 음악 재생을 가능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S펜이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를 보여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는 배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S펜이 두꺼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노트9과 관련해 아무런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으나, 최근 공개된 언팩 초청장이 예전과 달리 아무런 문구 없이 S펜 버튼 확대 이미지 위주로 꾸며져 추측이 더 무성해지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출시 때마다 더 정교해진 혁신기능으로 노트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노트8 S펜은 사용자가 S펜으로 쓰고 그리는 형태 그대로를 GIF 파일, 일명 ‘움짤’로 전송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과 ‘꺼진 화면 메모’, ‘번역기’ 등의 기능을 담은 바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 노트9에 사실상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주요 사양으로는 4000mAh 배터리와 화면비 18.5대 9의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 6GB 램,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OS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장 메모리는 64GB와 128GB, 256GB 외에 512GB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S9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모듈 하단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색상은 초청장에 나타난 블루와 골드 색상 조합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9은 지난 6월 ‘SM-N960F’와 ‘SM-N960DSFCC’ 등의 명칭으로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 인증을 완료, 제품 출시 임박을 알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현지시각 8월9일 오전 11시 공개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9은 8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발송된 갤럭시 노트9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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