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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이충호 "`킬미, 힐미`, 도둑질한 드라마"

박지혜 기자I 2015.01.22 09:15:48
사진=웹툰작가 이충호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 이충호가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도둑질한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같은 시간 방송되는 ‘하이드 지킬, 나’와 ‘킬미, 힐미’는 남자 주인공이 ‘다중인격’을 지닌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웹툰작가 이충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킬미, 힐미’에 출연하는 배우 지성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란 글을 남겼다.

앞서 이 작가는 두 드라마가 ‘다중인격’에 초점을 맞췄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하이드)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킬미, 힐미’에서 지성은 해리성 인격장애가 있는 차도현 역을, ‘하이드 지킬, 나’에서 현빈은 이중인격인 구서진 역으로 등장한다.

이충호 작가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인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했으며, 21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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