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전국 64개 도시에서 240여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실증 중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사업기획 단계부터 스마트 솔루션의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기업·대학의 참여를 도모하고 혁신적인 지역문제 해결형 솔루션을 다양하게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의 수요에 맞춘 계획을 토대로 사업이 추진돼 기업과 대학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나 기술을 자유롭게 발굴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대학·지지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주도형과 시민이 주도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주도 리빙랩형의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기업주도형은 10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5억원, 시민주도 리빙랩형은 5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17일 공개된 공모계획에 따라 3월3일부터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2022년 3월 말에 최종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발굴되는 우수한 기술은 혁신제품 지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추진 과정에서 전문기관의 적절한 컨설팅도 지원받게 된다. 이어 기술선정 이후에는 국토부·사업자·지자체 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1년 동안 솔루션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