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은 지난달 25일 조별예선에서 경기를 가졌다. 나탈리아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 후 김연경과 대화를 나누며 깊은 친분을 과시했다.
터키 리그에서 뛸 당시 한식을 먹으며 건배를 하는 등 함께 타지 생활의 힘겨움을 달랬던 두 선수는 지금도 채팅이나 전화 등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연경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페레이라는 “그녀를 알게 된 뒤 친구가 됐다. 나는 김연경을 빅 스타로 생각했고, 큰 팬이기도 했다”며 “항상 그녀에게 말했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난 여전히 김연경의 팬이고, 코트 밖에선 좋은 친구다.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남고 싶고, 그녀가 잘되길 항상 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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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드라마를 새로 쓰고 있는 대표팀이 역대 한국 여자배구 최고 성적까지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브라질을 이기면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하고 미국-세르비아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의 동메달 기록을 45년 만에 깨는 셈이다.
앞서 김연경은 터키전을 마치고 “누가 우리를 4강에 갈 거라고 생각했을까 싶다. ‘원팀’이 돼서 4강에 올라 기쁘다”면서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1점, 1점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1점을 위한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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