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전

김겨레 기자I 2021.06.16 06: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송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백신·부동산·반도체·기후변화·한반도평화프로세스 등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제시했던 5대 핵심 과제를 강조할 전망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대표는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민심 경청과 부동산 정책 보완, 조국 사태 사과 등 ‘반성 행보’를 걸은 만큼 대표연설에선 대선 정국을 이끌어갈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체제 출범으로 정치변화 및 세대교체 요구가 큰 만큼 청년 정책 등을 일부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검찰개혁이 후퇴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정착시키자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강경한 주장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최고위원이던 2010년 3월 정세균 당시 대표를 대신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한 적이 있지만, 당 대표 자격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대표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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