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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지만 해도 욕심이 없었다는 김가연은 “나이가 들며 점점 더 욕심히 생겼다. 버킷리스트도 많이 생겼다”며 “그 중 하나가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버킷리스트 안에는 액션드라마 출연도 있다. 김가연은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와이어를 타고 액션드라마를 촬영하고 싶다. 아직 와이어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무용을 전공한 만큼 액션에 일가견이 있다는 김가연은 “드라마 ‘자명고’를 할 때 고구려 공주 역이라 무술을 했다.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와이어를 잘 탄다고 칭찬하셨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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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했던 연기였기에 고민과 노력으로 ‘기막힌 유산’을 완성하고 있다. 부가네 둘째 며느리 신애리를 맡아 얄밉지만 또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나를 시작하면 끝을 보는 김가연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곁들어졌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다. 각종 방송을 통해서도 표현이 됐지만 김가연은 게임, 요리 등 못하는 것 없는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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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은 “남편은 저에게 ‘김가연에게 뭘 보여주면 안된다’고 한다. 다 흡수한다고. 그래서 스폰지가연, 가가이버라고 한다”고 웃었다.
이제는 완벽주의자 성격을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김가연은 “‘기막힌 유산’은 연기 활동의 워밍업이라고 생각을 한다. 주 5일 방송이고 촬영 기간도 긴 만큼 적응하는 개념”이라며 “일일드라마인 만큼 감정연기를 디테일하고 깊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일드라마니까 트레이닝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다른 역할, 분야를 하게 될 때 베이스가 될 수 있게 첫 단추라고 생각하며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