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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재 서울서 삼성과 반도체공장 건설" 협의

정영효 기자I 2008.06.21 10:52:17

상무장관, `삼성, 필리핀서 반도체공장 건설` 보도 공식확인
클라크특구공사 "사장 등 최고위급 관리들 현재 서울서 삼성과 추가 협상중"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필리핀 정부는 삼성전자(005930)가 필리핀 수빅만 일대 클라크 특별경제구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피터 파빌라 필리핀 상무장관은 20일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장건설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논의가 상당 수준 진척되고 있다(encouraging progress)"며 "클라크 특구 감독기관인 클라크개발공사(CDC)의 관리들이 삼성과 일정 기간 대화를 진행해 왔다"고 확인했다.

CDC도 "리베라토 라우스 사장과 또다른 최고위급 관리들이 현재 한국에서 삼성과 추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일 현지 언론인 마닐라 불러틴은 삼성전자가 클라크 특구 일대 30헥타르 부지에 1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관련기사 ☞ `삼성전자, 필리핀에 반도체공장 건설`-현지언론)

파빌라 장관은 `투자규모가 10억달러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까지 진척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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