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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홀까지 8타 줄인 안나린, Q시리즈 2차전서도 맹타

주영로 기자I 2021.12.10 09:23:37

LPGA 투어 Q시리즈 2차전 5~8라운드 돌입
안나린, 일몰까지 8타 줄이며 선두 싸움
최혜진도 2타 더 줄이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

안나린. (사진=LPGA/Ben Harpring)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파이널 2차전 첫날 8타를 줄였다.

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 하이랜드 오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5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9개에 보기는 1개를 적어내 8언더파를 쳤다.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쳐 3위로 2차전에 진출한 안나린은 이날 1차전 성적을 그대로 안고 재개된 2차전 5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일몰로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안나린은 15번홀까지만 경기한 뒤 남은 3개홀 경기는 다음날로 연기했다.

1차전에서 1위에 오른 폴린 루샹 부샤르(프랑스), 2위 최혜진(22)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나린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후반에도 14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0번과 11번, 13번 그리고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만 15개 홀 동안 8타를 줄이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최혜진은 이날 15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로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샹 부챠드는 이날도 4타를 더 줄이면서 23언더파까지 점수를 낮추면서 1위를 지켰다. 안나린과는 1타 차, 최혜진과는 4타 차다.

74명이 참가한 2차전에선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45명이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높은 순위에 오를수록 대회에 더 많이 나갈 수 있어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시메트라 투어에서 뛴 홍예은(19)은 5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350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했고, 김민지 공동 53위(1언더파 357타), 박금강은 공동 64위(1오버파 359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5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후루에 아야카(일본)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로 공동 9위, 2019년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은 공동 11위(11언더파 34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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