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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C2019]"대체투자 시장 더 커진다…中 헬스케어 주목"

윤종성 기자I 2019.06.03 05:45:00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KG 제로인 공동 주최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 에서 제임스 멜로스 블랙록 대체투자그룹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글로벌 대체시장의 흐름...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국 헬스케어 시장과 아시아 오피스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라”

국내외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일부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체투자의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대기자금이 계속 밀려드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체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19)에선 대체투자에 대한 과열논란을 우려하는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29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로에 선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글로벌 대체투자콘퍼런스(GAIC2019) 제1세션에서 진행자로 나선 성태윤(왼쪽) 연세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성환 홍익대(경영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더 풀릴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대체투자를 늘리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인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윤현 윌리스 타워스 왓슨 한국대표도 “(고위험군인) 레버리지 론이나 다이렉트랜딩(기업직접대출)에는 거품이 있고, 크레딧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에서 분명히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은 존재한다며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향후 2~3년 내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제임스 멜로스 블랙록 아태 대체투자 대표는 “대체투자 시장에서 2조 달러 규모의 드라이 파우더(투자대기자금)가 쌓이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유망 투자처로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등이 꼽혔다. 중국 벤처캐피탈 MVP의 윌리엄 플러머 파트너는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5.6% 수준인 의료 보건 지출 비중을 오는 2035년까지 9.1%로 높일 예정”이라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과 도쿄, 베이징,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17개 도시의 오피스 투자와 산림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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