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5.18 유공자 명단에 내 이름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유공자 명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뉴스가 계속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5.18 유공자 명단에 있다는 어이없는 가짜 뉴스가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라며 “나는 5.18 직후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으로 군 복무하고 있었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5.18 유공자 명단을 은폐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어처구니없는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제라도 5.18 유공자 명단과 선정절차, 혜택 등이 명명백백하게 공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은폐하면 할수록 5.18 영령들을 욕보이게 될 것이다. 당당하게 공개해 5.18 유공자인지를 국민이 알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떠난 지 두 달 만에 귀국했다. 지난 15일 귀국 이후 공식 활동은 자제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논평을 쓰는 등 ‘SNS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